14F 팀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법

기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, 다른 담당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가 참 궁금한데요. MBC의 모바일 콘텐츠 채널 ‘14F’를 담당하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있어 공유해봅니다. 신규 콘텐츠를 만들고 평가하는 과정, 구독자가 틀린 것을 지적할 때 어떻게 대응하는 방법은 참고할만하네요.

💬 (올린 영상중에서) 틀린 부분은 어떻게 바로잡나?

“바로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댓글을 단다. 14F 계정으로 (댓글란 맨 위에 고정되는) 고정댓글을 빼놓고는 일일이 댓글을 달지는 않는다. 대신 지적해주신 댓글에 하트 표시를 한다. 우리가 다 보고 있다, 감사하다는 거다. 이런 것들이 구독자와 인연을 맺는 것이지 않나. 관계라는 건 좋아질 수도 있지만, 작은 실수로 금방 틀어질 수도 있다.”

💬 콘텐츠가 자리잡기까지 얼마나 기간을 두고 평가하나?

“보통 8편에서 10편까지는 만들어 본다. 기획에 1~2개월, 제작까지 3~4개월 정도다. 14F 팀에 처음 오면 ‘데일리 픽’부터 배운다. 그러다 새로운 기획을 하고 싶은 경우, 어느 정도 수명이 된 코너가 사라지면 그 자리에 새 기획이 들어가는 방식이다. (중략) 서너편 만들면 어느 정도 느낌은 온다. 하지만 어떤 콘텐츠는 8편 정도 올라왔을 때 살아나기도 한다. 이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진은 자신을 ‘갈아 넣어서’ 만든다.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.”


MBC의 MZ세대 공략기, 14F의 ‘존중하며 버티기’
MBC 모바일 콘텐츠 채널 ‘14F’가 최근 구독자 수 111만을 넘겼다. 2018년 7월 뉴스큐레이션 코너 ’14F 픽(14F’s Pick)’으로 문을 연 지 2년여만의 성과다. 조현용 MBC 기자가 세계적 기업과 브랜드 철학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주는 ‘소비더머니’는 별도 채널로 독립한 지 한달여 만에 15만명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했다. 14F 콘텐츠들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, 카카오 1boon, 틱톡,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타고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.지상파 방송에서 멀어진 이른바 ‘MZ 세대’(1980년대~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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